전국 아파트 매매▲ 0.07%서울 아파트 매매▲ 0.07%전국 아파트 전세▲ 0.10%서울 아파트 전세▲ 0.17%기준금리3.00%주담대 금리(9월)4.88%주간 변동률 11/2 기준 · 자료 한국부동산원·한국은행전국 아파트 매매▲ 0.07%서울 아파트 매매▲ 0.07%전국 아파트 전세▲ 0.10%서울 아파트 전세▲ 0.17%기준금리3.00%주담대 금리(9월)4.88%주간 변동률 11/2 기준 · 자료 한국부동산원·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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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식으로는 이미 안 됐다는 것을 인정하는 데서 시작한다

입찰 법정에서 자주 보는 장면이 있다. 집에서 시세를 따지고 3억 원까지만 쓰겠다고 정해 온 사람이, 법정 안에 사람이 가득한 것을 보고는 입찰표에 3억2천만 원을 적는다. “이번에는 꼭 받아야 할 것 같아서”라는 이유다. 강의에서 몇 번이고 들은 원칙은 그 순간 사라진다.

알면서도 배운 대로 하지 않는다

경매를 배우는 사람들은 대부분 원칙을 안다. 시세부터 확인하고, 권리관계를 따지고, 정한 가격 이상은 쓰지 않는다. 그런데 결정의 순간이 오면 많은 이들이 배운 것보다 익숙한 것을 따른다. “이 정도면 괜찮겠지”, “느낌이 좋다”, “남들도 이만큼은 쓰겠지.” 경매를 배우기 전의 자신으로 돌아가 판단하는 것이다.

여기서 한 번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경매를 배우러 온 이유는 무엇이었나. 지금까지의 방식으로는 원하는 만큼 자산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열심히 살았지만, 내 생각과 내 습관과 내 돈 버는 방식으로는 부자가 되지 못했다. 그 사실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다만 바꿔야 한다는 분명한 신호다. 그 방식을 그대로 들고 경매장에 들어오면 결과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경매형 인간은 이렇게 생각한다

경매에는 경매에 맞는 사고방식이 있다. 오래 살아남는 사람들을 보면 공통된 습관이 있다.

첫째, 감정보다 숫자로 판단한다. 마음에 드는 집이라도 계산이 맞지 않으면 돌아선다.

둘째, 버릴 줄 안다. 정해 둔 가격을 넘기면 아무리 아까워도 다음 물건을 기다린다. 경매 물건은 매주 새로 나온다.

셋째, 남들과 다른 곳을 본다. 사람이 몰리는 물건보다, 남들이 복잡하다고 피하는 물건에서 기회를 찾는다.

이런 습관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의식적으로 연습해서 만들어진다.

고집을 내려놓는 것이 첫 번째 공부다

같은 강의를 듣고 같은 책을 읽어도 결과는 갈린다. 차이는 지식의 양이 아니라, 결정적인 순간에 배운 원칙을 지키느냐 예전의 내 생각으로 돌아가느냐에서 생긴다.

그래서 경매를 시작하는 사람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권리분석 공식보다 ‘내 방식이 틀렸을 수도 있다’고 인정하는 태도다. 고집을 내려놓아야 새로운 방식이 들어올 자리가 생긴다.

예전 방식으로는 예전 결과만 나온다

경매의 세계에 들어왔다면 생각하는 방식부터 바꿔야 한다. 거창할 필요는 없다. 다음 입찰 전에는 넘지 않을 가격을 종이에 적어 두고, 법정에서 그 숫자를 지켜보자. 그 작은 약속 하나를 지키는 경험이 쌓일 때 비로소 경매형 인간이 된다.

경매는 물건을 사는 일이기 전에 나를 바꾸는 일이다. 그 변화를 받아들이는 사람에게 경매는 인생을 바꿀 기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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