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경매장에 들어서는 수많은 투자자 가운데는 권리분석 교재를 달달 외우고 등기부등본을 전문가 수준으로 파헤치는 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유독 이론에 밝으면서도 실전에서는 단 한 건의 낙찰조차 받지 못하거나, 어렵게 낙찰받고도 정작 제대로 된 수익을 올리지 못해 경매 시장을 떠나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잔혹사의 원인을 단순히 ‘기술 부족’이 아닌 무의식 속에 잠재된 ‘돈에 대한 부정적 시각’에서 찾습니다.
돈을 벌고 싶어 경매 시장에 뛰어들었으면서도 정작 돈과 부자에 대해 은연중 부정적인 태도를 취하는 모순이 어떻게 경매 성공의 발목을 잡는지 정밀하게 짚어봤습니다.
1. “돈을 밝히면 나쁜 사람?”… 무의식에 깔린 ‘돈에 대한 거부감’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돈을 너무 밝히면 안 된다”, “부자는 부정하게 돈을 모았을 것이다”라는 식의 은연중에 형성된 부정적 사회적 통념에 노출되곤 합니다.
이중적 태도의 함정: 입으로는 “경매로 대박 나고 싶다”고 말하지만, 무의식 깊은 곳에서는 ‘돈을 버는 행위’나 ‘이익을 극대화하는 행위’에 대해 속물적이거나 이기적이라는 죄책감을 느끼는 상태입니다.
마인드셋이 만드는 차이: 이러한 무의식적 거부감은 경매 시장에서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을 때 머뭇거리게 만들고, 자신도 모르게 수익성을 스스로 제한하는 심리적 기제로 작동합니다.
2. 부정적 사고가 경매 실전에서 부르는 3가지 치명적 비극
돈에 대한 부정적 태도는 실제 경매 입찰 및 명도, 매도 절차에서 매우 위험한 실질적 방해 요소로 나타납니다.
① 적정 입찰가 기재의 주저함: “이렇게까지 이익을 남기려 하면 안 되는 것 아닐까?”, “과한 욕심인가?”라는 무의식적 주저함 때문에 공들여 분석한 알짜 물건을 늘 한발 차이로 놓치게 됩니다.
② 명도 및 협상에서의 유유부단함: 경매의 핵심인 명도 과정에서 정당한 법적 권리를 행사하고 합리적으로 이사비를 협상해야 함에도, 돈에 대한 미안함이나 어설픈 동정심 때문에 질질 끌려다니며 과도한 금융 비용을 지불하게 됩니다.
③ 수익 창출에 대한 자기 한계 설정: 낙찰 후 가치를 더 높여 높은 가격에 매도하거나 임대를 놓을 수 있음에도, “이 정도만 벌면 됐지”라며 스스로 이익의 한계를 설정해 수익률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3. ‘돈을 솔직하게 좋아하는 마음’이 경매 성공을 부른다
경매에서 성공하는 고수들은 한결같이 “돈을 솔직하고 긍정하게 바라보는 태도부터 갖춰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돈은 정당한 노동과 분석의 대가: 경매를 통해 수익을 내는 것은 남의 눈물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묶여 있던 부동산의 권리관계를 해결하고 자산의 가치를 재창조해 시장에 공급하는 정당하고 가치 있는 경제 활동입니다.
부(富)에 대한 긍정적 시각 전환: 돈을 좋아하는 솔직한 마음은 분석에 소요되는 피로감을 견디게 하는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며, 법원 현장에서 과감하고 냉정한 입찰가를 써낼 수 있는 배짱을 제공합니다.
[총평]
경매는 단순한 숫자 싸움이나 권리분석 기술의 겨루기가 아닙니다. 자신이 창출해 낼 부(富)와 수익에 대해 얼마나 솔직하고 긍정적인 태도를 가졌느냐가 성패를 가릅니다.
“돈을 좋아하는 것은 지극히 정당하며, 내가 노력한 만큼 부를 누릴 자격이 있다”는 당당하고 확고한 마인드셋을 갖추는 것. 그것이야말로 무수한 경매 경쟁자들을 제치고 진정한 성공 투자자로 나아가는 첫 번째 기본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