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 0.07%서울 아파트 매매▲ 0.09%전국 아파트 전세▲ 0.10%서울 아파트 전세▲ 0.17%기준금리3.00%주담대 금리(9월)4.88%주간 변동률 10/26 기준 · 자료 한국부동산원·한국은행전국 아파트 매매▲ 0.07%서울 아파트 매매▲ 0.09%전국 아파트 전세▲ 0.10%서울 아파트 전세▲ 0.17%기준금리3.00%주담대 금리(9월)4.88%주간 변동률 10/26 기준 · 자료 한국부동산원·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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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구 모두 매물 증가, 상승률은 3주째 둔화…경매 입찰가 기준도 '급매'로

집값 상승세는 이어지지만 힘이 빠지고 있다. 매물이 쌓이는 곳에서는 경매도 급매와 가격으로 경쟁해야 한다.

서울 아파트 매물이 석 달도 안 돼 30% 가까이 불어났다. 매매가격은 아직 오르고 있지만 상승폭은 3주 연속 줄었고, 강남3구는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시장의 힘이 약해지는 신호가 곳곳에서 나온다.

서울 아파트 매물 증가율과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 서울 구별 아파트 매물 증가율과 10월 넷째 주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 아실, 한국부동산원)

25개 구 모두 매물 늘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10월 2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은 약 7만8000건으로 8월 3일보다 29.5% 증가했다. 25개 자치구 모두 매물이 늘었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성북구(55.0%)였고 강동구(39.7%), 동작구(38.8%)가 뒤를 이었다.

매물 적체는 강남권에서 먼저 시작돼 서울 전역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강남·서초에 6000가구 안팎의 입주가 몰리면서 전세 매물까지 함께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90주째 상승, 그러나 힘 빠지는 서울

한국부동산원 10월 넷째 주(26일 기준) 주간 동향에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올라 90주 연속 상승했다. 다만 상승률은 10월 둘째 주 0.16%, 셋째 주 0.13%에 이어 3주째 줄었다.

강남3구는 뚜렷한 하락세다. 강남구(-0.38%), 서초구(-0.35%), 송파구(-0.22%) 모두 전주보다 내림폭이 커졌다. 일부 지역에서 가격을 낮춘 매물과 재건축 대상 단지가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성북구는 돈암·길음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0.39%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정부는 기존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10월 31일 자신의 SNS에 강남권 공인중개사들의 시장 평가를 공유하며, 지금은 자산시장 정상화로 가는 과정에서 견디는 시간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새로운 대책이나 집값이 내릴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경매 투자자가 읽어야 할 신호

급매가 경쟁자다. 일반 시장에 매물이 쌓이면 경매 물건은 급매와 가격으로 경쟁해야 한다. 입찰가를 정할 때 감정가보다 같은 단지의 최저 호가와 최근 실거래가를 먼저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성북·강동·동작처럼 매물 증가율이 높은 지역은 입찰 직전에 호가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다.

유찰을 기다리는 전략도 있다. 매물이 쌓여 협상력이 매수자 쪽으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경매에서도 유찰이 늘고, 그만큼 최저가가 내려갈 여지가 커진다. 서두르기보다 한 회차를 지켜보는 선택지도 검토할 만하다.

실수요자에게는 선택지가 늘었다. 일반 매매와 경매를 나란히 놓고 취득세·명도 비용까지 더한 총비용을 비교하는 것이 지금 시장에서 가장 확실한 방어 전략이다.

참고 자료: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10월 넷째 주), 아실 서울 아파트 매물 통계(10월 26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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